정치사회
뉴질랜드 지진 발생, 주민 "빌딩 무너지는 소리 들려..무섭다"
메트로신문
2016. 11. 1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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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14일(현지시간) 뉴질랜드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0시2분쯤 뉴질랜드 남섬 카이코우라 인근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이번 지진으로 최소 2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대피했다"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날 뉴질랜드에서는 강진에 이어 오전 2시31분까지 크고 작은 여진이 지속되고 있다. 남섬 동북부 해안에는 2m 높이의 파도가 예상돼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고, 카이코우라와 웰링턴 일대에는 대피 권고가 내려졌다.
지진의 영향으로 곳곳이 정전돼 전화 서비스가 중단됐으며, 고속도로가 붕괴돼 대피 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수도인 웰링턴에 있는 빅토리아 산은 고지대로 대피하기 위해 몰린 주민들로 북적였다.
웰링턴에 살고 있는 주민 케빈 시몬센은 "빌딩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렸다. 매우 무섭고 으스스했다"고 심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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