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자벌레,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 ▲ 뚝섬 자벌레 야경./서울시
뚝섬 자벌레,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연평균 28회의 참여 전시, 2015년 대관문의 113건
뚝섬 자벌레가 서울시의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24일 서울시는 뚝섬한강공원의 전망문화콤플렉스 공간인 자벌레가 시민 예술가에게 열린 전시 공간을 제공하며 시민과 소통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뚝섬 자벌레는 청담대교 하부에 자리잡은 전망문화콤플렉스다. 연면적 2476㎡에 달하며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의 이미지를 구현시킨 필로티 양식의 건축물이다.
2011년 4월 개장 이래 현재까지 총 165건, 6년간 연평균 28회의 시민 참여 전시를 했다. 2015년 한해 누적 방문객 수는 65만8000명을 기록했다. 전시뿐만 아니라 소규모 공연 및 아동·청소년 교육 프로그램들을 수시로 진행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바로 연결되는 통로는 시민 예술가의 작품 전시 장소로 무료 대관하고 있다. 전시공간은 3번 출구 연결부분부터 자벌레 입구까지 통로 중 일부이며 길이 약 100m, 폭 10m의 긴 복도식 구조다. 전시 가능 작품 수는 평면형 작품 기준 50점 이내로 외부환경에 의한 작품 손상이 적은 장르의 전시가 적합하다. 2015년 온라인 접수 기준 대관문의는 113건에 이른다.
전문 작가들의 개인전, 예술대학의 졸업작품전, 아마추어 예술 동호회 정기전 등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아우르고 있다.
전시 외에도 뚝섬 공원방문객들은 자벌레 2층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 '책 읽는 벌레'에서 인문, 과학, 잡지 등 다양한 분야의 독서를 즐길 수 있다.
한편 뚝섬 자벌레에서는 지난 21일부터 특별한 이색전시 '나비의 꿈'을 전시중이다. 이번 전시는 자벌레 건물을 모티브로 했으며 하늘 높이 날아오르는 나비를 주제로 시민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표현한 설치 미술 작품이다.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자벌레 운영을 체계화해 시민 예술가에게 더 많은 전시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 ▲ 뚝섬 자벌레 전시공간./서울시
- ▲ 뚝섬 자벌레./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