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프리미엄·중형급 SUV 라인업 강화…'더 뉴 GLC·GLE' 등 내년 6종 공개
- ▲ 메르세데스-벤츠 SUV.
[메트로신문 양성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가 꾸준히 성장하는 국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을 위해 내년 초 새로운 프리미엄·중형급 SUV 모델을 잇따라 출시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새로운 SUV 2대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일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GLE, GLC' 발표회를 열고 내년 SUV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 판매량을 2배 늘리겠다고 밝혔다. 올해 10월까지 벤츠의 국내 판매량은 3만8603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2% 증가했다.
-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C.
이날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SUV 모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SUV는 메르세데스-벤츠 전체 판매의 약 7%를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내 브랜드 성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신차 4종을 추가해 SUV 판매량을 2배로 확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메르세데스-벤츠는 기존 M클래스와 GLK클래스의 풀 체인지(완전변경) 모델인 GLE, GLC를 내년 1월 출시한다. 두 차종이 나오면 벤츠 SUV 라인업은 GLA, GLC, GLE, G클래스 등 4개 차급으로 운영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또 내년 하반기에 7인승 플래그십 SUV GLS와 럭셔리 SUV 쿠페 GLE 쿠페 등 2종을 추가해 SUV 차급에서 총 6개 모델을 운영할 계획이다.
실라카스 사장은 "올 연말까지 벤츠 전시장은 전년 대비 36%, 서비스센터와 워크베이는 각각 18%, 25% 늘릴 예정"이라며 "250억원을 투자해 용인에 트레이닝센터를 지었고, 새로운 서비스 상품 '마이 서비스' 출시로 고객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 ▲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GLE.
이번 행사를 통해 미리 선보인 '뉴 GLC(The New GLC)'의 경우 지난 6월 독일 메칭겐에서 처음 공개된 모델로 기존 GLK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이번 모델부터 기존 GLK에서 GLC로 새로운 모델 작명법을 적용키로 했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는 이달 8일까지 고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덕유산리조트에서 시승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독일 본사 메르세데스-벤츠 드라이빙 이벤트 팀의 오프로드 담당 강사들이 직접 시승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실라키스 사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고객들에게 오프로드를 정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매력을 선보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덕유산에서 인공장애물코스, 눈길 슬라럼, 험로 주행 등 다양한 도로 조건 속에서 다이나믹하고 익사이팅한 메르세데스-벤츠 SUV만의 매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