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연말 쉽게 택시 잡을수 있는 방법은?

메트로신문 2015. 12. 24.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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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 없네. 차가 없어. 택시…!" 

택시잡기 전쟁이 다시 시작됐다. 연말연시 각종 모임이 많아지면서 심야 택시 잡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 도로 곳곳은 택시를 잡으려는 자와 대목을 노려 장거리 손님을 태우려는 택시기사들이 실랑이를 벌인다. 카카오택시를 수십 차례 호출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실제 택시 승차거부가 연말 심야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말 심야시간은 승차거부 등 택시 민원이 가장 몰리는 시기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13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국민신문고 등에 접수된 택시 승차거부 민원을 분석한 결과 월별로 2014년 12월이 757건, 2013년 12월이 553건으로 매년 12월이 가장 많았다. 시간대별로는 자정에서 새벽 2시(26.0%)에 민원이 집중됐다. 

서울시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택시 해피존'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연말까지 매주 금요일 23시부터 익일 2시까지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 대로변에 지정된 6개 구역 승차대에서만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승객들은 해피존에서 앱을 통해 택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버의 일반택시 서비스인 우버택시(UberTAXI)도 해피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우버는 해피존에 참여하는 우버택시 기사들에게 매 여정에 대해 1만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서울시는 또 야시간 택시 운행을 늘리기 위해 개인택시 교대시간을 조정했다. 연말까지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개인택시 약 5만대를 모두 운행한다는 것. 서울시 관계자는 "개인택시 교대시간 조정 참여 여부는 자율적이지만 시민 서비스를 위해 조합을 통해 독려하고 있다"며 "승객이 많은 밤 시간대 운행을 선호하는 젊은운전자들에게 길을 열어줌으로써 심야 택시공급을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심야 택시운행 확대를 위한 교대시간 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바일 택시앱 서비스 업체들도 할인 프로모션과 주말 운영을 강화하는 등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SK플래닛의 티맵택시는 지역 콜 사업자와의 연계를 위해 전국 단위로 사업자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해피존 도입 여부도 검토중이다.

카카오택시는 최근 출시된 '카카오택시 블랙'을 중심으로 최근 1만원 할인 프로모션을 30일 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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