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사회
천주교 주교회의 "한국사 국정교과서 추진 반대"
메트로신문
2015. 11. 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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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는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주교회의 소속 대사회분야 업무를 관장하는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유흥식 주교는 국정교과서 추진이 민주주의의 원칙을 훼손한다며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 정의평화위원회는 성명에서 "국민의 과반수 이상이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이러한 견해를 무시하고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시점에서 정부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추진을 통해 교과서를 독점하겠다는 것은 가톨릭 사회교리가 근간으로 제시하는 보조성의 원리 및 민주주의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이라며 "이같은 사고 자체가 한국사회 흐름 속에 이미 사라져간 권위주의 시절 사고와 맞닿아있음을 기억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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