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연예

한일 수교 50주년 합동 콘서트 개최

메트로신문 2015. 12. 16.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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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명훈./SBS

한일 수교 50주년 합동 콘서트 개최 

정명훈 지휘…도쿄 필하모닉과 서울시향의 만남

정명훈의 지휘아래 한일 양국의 화합을 기원하는 합동 콘서트가 열린다.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합동 콘서트가 오는 22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양국 간 두 오케스트라가 함께 연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한일수교 50주년을 축하하고자 마련됐으며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 서울시향 예술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환희와 인류애를 노래하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정명훈의 지휘아래 서울시향과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하나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 연주한다. 100여 명의 합창 단원들과 양국 정상급 성악가들이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세종문화회관 공연에 이어 동일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25일 동경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한번 더 협연을 가진다.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명예 지휘자를 맡고 있는 정명훈은 "예술을 통한 한국과 일본의 우호 증진을 위해 이 공연을 오래 전부터 기획해왔다"며 "이번 합동콘서트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향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911년 일본 나고야에서 창단한 일본 최초의 교향악단이다. 150명이 넘는 단원들로 구성돼 있으며 교향곡과 오페라를 연주하며 전세계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시향·SBS·세종문화회관이 공동 주최로 여는 합동 콘서트의 입장료는 4만~1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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