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머스겠지...' 어나니머스, 외환은행 DB해킹 진실 논란

'애니머스겠지' 국제 해커그룹 어나니머스(Anonymous)가 23일 외환은행의 고객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해킹했다고 밝혔다. 어나니머스 소속 한국인으로 알려진 한 해커는 자신의 트위터(@Anonsj)에 외환은행 고객 명단이라며 1460명의 이메일 주소 등이 올려진 페이스트빈(pastebin.com) 주소를 공개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현재 관련 내용을 파악 중"이라며 "현 시점에서 외환은행 고객 정보인지 확인이 안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국제공익 해커집단이 이같은 해킹을 진행했을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어나니머스 죽이기인가...국내 보안 경고인가" "어나니머스라면 이건 범죄라고 밖에..." "공식도 아닌데 어나니머스 이름팔아서 사기치는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에 보안 업계 관계자는 "국제 공익 해커집단이 인류 공익을 위해 세계지배세력 국가나 단체의 음모를해킬할 뿐"이라며 "이번 사태는 어나니머스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양성운 기자  ysw@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