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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펜디 매장에서 모델이 '피카부' 가방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소비자들이 올 한해 경제성장 둔화와 반부패 드라이브 와중에도 여전히 전세계 명품 브랜드의 46%를 사들이는 세계 최대의 '큰손'이 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25일 중국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상하이의 시장조사기관인 포춘 캐릭터 연구원은 '2015 중국 사치품 보고서'를 통해 중국인들이 올해 보석, 시계, 의류·피혁 등의 명품브랜드 쇼핑에 전년보다 9% 늘어난 1168억 달러(134조원)를 지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팔리는 명품브랜드 판매량의 46%에 달한다.
다만 해외 구매가 증가하면서 중국 내 명품 매장은 위기 상황이다. 보고서는 중국에 진출한 명품 브랜드의 83%가 중국내 현지 매장의 일부를 이미 폐쇄했거나 내년중 문을 닫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실제 루이뷔통은 올해 광저우에 개설했던 첫 매장을 포함해 중국내 3개 매장의 문을 닫았다. 이에 따라 중국 현지의 명품 매장들은 중국의 소비문화가 온라인 전자상거래로 급속히 이전함에 따라 구매패턴과 서비스 등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과 함께 기존 매장의 축소에 나설 전망이다.
이미 올해 중국에서는 명품브랜드의 온라인 판매가 등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시장조사 결과 응답자 4%만이 중국내 온라인을 통해 명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응답자의 44%는 명품브랜드들이 운영하는 해외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할 뜻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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