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가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순위에서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캠퍼스 잡앤조이는 최근 20~30대 구직자 18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 입사하고 싶은 외국계 기업' 조사에서 구글코리아는 50.7%(복수응답)의 응답률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4위에 그쳤던 애플코리아는 18.9%의 지지로 2위에 꼽혔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16.2%의 응답률을 기록해 처음으로 톱3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26위에 랭크된 볼보그룹코리아(응답률 2.6%)는 지난해 51위보다 25계단이나 상승하며 톱30 진입에 성공했다. 또 한국오라클(응답률 2.1%)도 지난해 51위에서 21계단 순위가 오르며 30위를 기록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11위, 12계단 상승), 아디다스코리아(14위, 12계단 상승), 한국지멘스(16위, 10계단 상승) 등도 큰 폭의 순위 상승을 보였다.
반면 한국P&G(14위, 8계단 하락), GE코리아(17위, 9계단 하락), IBM(20위, 11계단 하락) 등은 지난해 조사결과보다 낮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순위가 떨어졌다.
기업에 대한 남녀 응답률의 차이도 나타났다. 응답률 50.7%로 1위를 차지한 구글코리아의 경우 여성의 응답률은 53.3%였던 반면, 남성은 그보다 다소 낮은 46.7%를 기록했다. 여성들에게 22.6%의 지지를 받은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6.4%의 낮은 남성 응답률을 보였으며, 루이비통코리아 역시 여성 13.2%, 남성 4.1% 라는 응답률 온도차를 겪었다.
이는 전반적으로 자동차, 스포츠 브랜드를 선호하는 남성 응답자와 커피, 패션 브랜드를 선호하는 여성 응답자의 차이가 이번 조사의 결과로도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계 기업의 가장 큰 장점은 복지
응답자 1876명의 41.5%가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복수선택) '복지 제도'를 첫손에 꼽았다. 이는 지난해 41.9%와 비슷한 수준으로, 구직자들의 외국계 기업 복지 기대치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어 '서구식 기업 문화'(17.9%), '해외 근무 기회'(17.5%), '연봉'(14.6%), '기업 인지도'(7.9%) 등이 외국계 기업의 장점으로 꼽혔으며 '적은 야근', '특화된 업무 경험', '미래 가치'등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응답자들은 외국계 기업 입사를 위해 필요한 가장 필요한 능력(복수선택)으로는 66.2%가 어학 능력을 꼽았다. '관련 분야 직무 경험'(18.3%), '해외 생활 경험'(7.7%), '직무 관련 자격증'(2.8%), '전공 및 학점'(1.8%), '출신 학교'(0.4%) 등이 뒤를 이었다.
- 이국명 기자(k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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