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갤럭시 노트 엣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신 기능을 탑재한 외국산 스마트폰과 진검 승부를 펼친다. 올 하반기 예고된 한·미·일·중의 사파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 국내 스마트폰 시장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60%, 3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단통법 이후 소니의 엑스페리아Z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애플의 아이폰6·6플러스와 화웨이의 X3도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합류해 지각변동에 예상된다.
- ▲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 '한·미' 프리미엄 스마트폰
삼성전자와 애플은 디스플레이, 카메라, 배터리, 통화 등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모두 최고 사양으로 맞춘 프리미엄 스마트폰으로 승부수를 띄운다.
저가형 뿐 아니라 프리미엄급 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 하반기 갤럭시노트4에 이어 갤럭시 노트 엣지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 엣지를 28일부터 이통3사를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갤럭시 노트 엣지는 커브드 3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면뿐만 아니라 우측 옆면까지 정보를 표시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면 액정을 덮은 상태에서도 간단한 알림 등은 측면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이통사를 통해 예약판매에 들어갔으며 31일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 국내 예상 출고가는 105만원 전후로 알려졌다.
애플은 혁신보다 대화면 채택으로 소비자 선택폭을 넓히는데 집중했다. 애플 아이폰6는 4.7 인치, 아이폰6 플러스는 5.5인치 화면을 채용했으며, 화면이 커지면서 가로모드를 지원하게 됐다. 물론 두 제품모두 애플의 최신 AP(A8)가 탑재됐다. 전작인 아이폰5S에 탑재된 A7 대비 처리 속도와 그래픽 성능이 각각 25%, 50% 높아지는 등 성능이 개선됐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는 LG전자는 광대역 LTE-A가 가능한 G3의 후속작 캣6를 출시하며 제품라인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초에는 6인치에 가까운 G프로3를 내놓을 전망이다.
- ▲ 화웨이 X3
◆ '중·일' 중저가시장 겨냥
소니와 화웨이는 중저가 시장에 초점을 맞췄다. 소니는 지난 9월 29일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와 보급형 제품인 '엑스페리아 Z3 콤팩트'를 출시했다.
엑스페리아 Z3는 5.2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퀄컴의 '스냅드래곤 801'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세계 최고의 카메라 이미지 센서 기술을 보유한 만큼 최고급 카메라 기술을 적용했다. 그러나 가격은 경쟁 제품 대비 15만원 가량 저렴한 79만9000원에 책정했다. 이통사를 거치지 않는 '자급제폰(단말기 구입후통신사 선택 개통 방식)' 형태로 출시됐다. 엑스페리아 Z3 콤팩트는 4.6인치 화면으로 가격은 59만9000원이다. 착한가격을 전면에 내세웠다.
중국 화웨이의 'X3'를 판매하고 있는 알뜰폰 사업자 미디어로그는 유통망을 확대했다. 지난 25일부터 전국 430여개의 하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것이다. 미디어로그는 27일 "프리미엄급에 해당하는 사양을 갖추고 있으면서 가격을 현실화한 화웨이 X3가 지난 25일부터 전국 하이마트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요금제에 따라 최대 30만원의 단말 지원금을 지급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성능은 90만원대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견줘 크게 뒤지지 않지만 국내 출고 가격은 52만8000원으로 책정됐다. 출고가가 52만8000원임을 감안하면 요금제에 따라 20만원 초반대에서도 화웨이 X3의 구매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양성운 기자(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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