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SBS 새 월화극 '유혹' 최지우·권상우/SBS 제공
권상우·최지우 11년 만에 재회…10년 뒤에도 함께하고파
배우 권상우와 최지우가 SBS 새 월화드라마 '유혹'으로 재회했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 후 11년 만이다. 권상우는 "10년 뒤에는 '천국의 유혹'을 찍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권상우는 "정말 반가웠다"며 "'천국의 계단'은 지금까지도 나의 원동력이 되는 작품이다. 홍콩에서 10일 동안 촬영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내공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번 작품이 성공해 10년 뒤 '천국의 유혹'으로 중년의 사랑을 연기했으면 좋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지우는 "처음부터 편했다"며 "'천국의 계단'이 첫사랑의 풋풋한 멜로였다면 '유혹'은 성숙한 어른들의 사랑 이야기"라고 답했다.
권상우는 '유혹'에서 이정진과도 두 번째 연기 호흡을 맞춘다.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2004)에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정진은 10년이 지나도 내 것을 빼앗는 멋진 남자로 나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영화에서 한가인을 두고 경쟁했다.
이에 이정진은 "영화 이후 한가인이 배우로서 잘 풀렸다"며 "그래도 승자는 연정훈이다. '정훈아 멋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 SBS 새 월화극 '유혹' 이정진/SBS 제공
권상우는 '유혹'에서 차석훈 역을 맡았다. 명문대에 진학한 수재지만 빚 때문에 벼랑 끝에 서게 되면서 갈등을 겪는다. 최지우는 후계자 수업을 받아 그룹을 이끄는 유세영 역으로 출연한다. 사랑과 결혼에 관심 없던 그는 우연히 차석훈 부부를 만나 삶의 변화를 겪는다. 이정진이 맡은 강민우 역은 외모와 재력을 갖춘 남자지만 바람기가 상당한 인물이다. 차석훈의 아내 나홍주(박하선)를 만나게 되면서 삼각 관계를 형성한다.
박영수 PD는 "사랑만 하며 살 수 없는 어른들의 이야기"라며 "특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라고 고민하면서 보면 좋겠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유혹'은 벼랑 끝에 몰린 한 남자가 매혹적인 제안에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하면서 벌어지는 네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14일 첫 방송.
- 전효진 기자(jeonhj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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