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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김은숙표 로맨스 또 통했다..'상속자들' 첫방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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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새 수목극 '상속자들' 첫 회 장면 캡처.
스타 작가 김은숙과 한류스타들의 의기투합이 통했다.

9일 첫 방송된 SBS 새 수목극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이 첫 회 시청률 11.6%(닐슨코리아·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상쾌하게 출발했다. 지상파 수목극 1위를 기록한 KBS2 '비밀'(12.4%)과 불과 0.8%포인트 차며, 이날 나란히 첫 방송된 권상우·정려원 주연의 의학드라마 MBC '메디컬탑팀'(7.3%)도 크게 제쳤다.

그동안 '파리의 연인' '시크릿 가든' '신사의 품격' 등 뻔한 신데렐라 이야기로 대박을 터뜨렸던 김 작가는 이번에도 첫 방송부터 가난한 여주인공 은상(박신혜)과 재벌가 남자 주인공 김탄(이민호)의 만남을 특유의 흡입력 있는 필력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방영 전 "식상한 소재지만 상상하지 못한 이야기를 그릴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던 것처럼 긴장감과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물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민호와 박신혜의 연기 호흡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민호는 방영 전까진 배역이 재벌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전작인 '꽃보다 남자'의 구준표와 비슷할 거라는 우려를 받았지만, 전혀 다른 캐릭터로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박신혜도 고난과 좌절을 겪는 감정을 자유자재로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극의 배경인 미국의 아름다운 캘리포니아 해변을 환상적으로 펼쳐낸 강신효 PD의 연출력도 몰입도를 높였다. 김우빈·정수정(크리스탈)·강민혁·최진혁·김지원·임주은·박형식·강하늘 등 내로라하는 청춘스타들의 출연은 초반 시선몰이에 힘을 보탰다.

한편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부른 OST '말이야'도 방영 후 화제가 됐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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