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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 황정민·전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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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암살' 전지현 ·'국제시장'황정민./메트로신문 손진영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 황정민·전지현 

제52회 대종상영화제 남녀주연상은 황정민·전지현에게 돌아갔다.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는 제52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황정민(국제시장), 하정우(암살), 손현주(악의연대기), 유아인(베테랑), 유아인(사도)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수상자는 '국제시장' 황정민이 선정됐다. 하지만 황정민의 불참으로 영화 '스물'로 신인남우상 후보에 오른 강하늘이 대리수상했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진(국제시장), 전지현(암살), 김혜수(차이나타운), 엄정화(미쓰와이프), 한효주(뷰티인사이드)가 이름을 올렸다. 수상자에는 '암살' 전지현이 호명됐다. 하지만 전지현은 임신 8개월차인 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전지현이 대종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것은 2002년 '엽기적인 그녀' 이후 13년 만이다. 이날 상은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의 김성민 프로듀서가 대리수상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주연상 후보 9명 전원이 불참하는 사상 초유사태가 빚어졌다. 국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시상식이라는 수식어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잡음이 많았다. 앞서 주최측의 '참석하지 않으면 상을 주지 않겠다'는 발언으로 인해 대상이 참가상으로 의미가 퇴색됐고, 유료로 진행된 인터넷 투표도 지적을 받았다.

게다가 남녀주연상 후보에 오른 배우들 전원이 불참해 '주인공 없는 잔치'라는 빈축을 샀다. 이에 시상식 조직위원회 조근우 본부장은 "우리나라 배우들의 수준이 후진국 수준"이라는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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