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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류현진 "싸이만큼 유명 스타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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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승째를 수확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싸이만큼 유명한 스타가 되겠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1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6이닝 1실점 12삼진으로 호투한 류현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구 스피드와 컨디션이 좋아 삼진을 많이 잡아냈다"고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1회 2사 후 홈런을 맞은 그는 "한방 맞고 정신차리고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힘이 좋은 타자들이 많다는 사실을 새삼 절감했다"며 홈런이 보약이 됐다고 털어놓았다.

삼진을 잡는 결정구로 커브를 주로 구사한 데 대해 "몸 풀 때부터 커브가 잘 들어갔다. 체인지업이나 슬라이더는 보통이라 커브를 많이 썼다"고 했다. 평소 보다 높은 직구 스피드를 보여줬던 그는 "시즌 끝날 때까지 스피드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타점을 기록하기도 했던 그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안타를 쳐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마침 직구가 왔다. 운이 좋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특히 이날 '국제가수' 싸이가 경기장을 찾아 '젠틀맨'에 맞춰 특별 퍼포먼스를 선사하는 등 류현진을 열렬히 응원했다. 경기 후에는 류현진에게 선글라스와 유니폼을 선물했다.

류현진은 "세계적인 스타를 만나니 신기했다. 저보다 더 유명한 것 같아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고 싸이의 응원에 기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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