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운동, 다이어트 등 '건강 신년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무리한 새해 다짐은 오히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다. 자칫 잘못하면 나를 위한 운동이나 다이어트가 신체와 척추에 치명적인 질환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을 위해서는 자신의 컨디션에 맞는 건강한 운동 계획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새해 운동이 허리디스크를 부른다?
새해 다짐 중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세우는 계획은 바로 정기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헬스장을 많이 이용하려고 하지만 개인의 운동 능력과 건강 상태를 고려하지 않는 운동은 오히려 척추와 관절에 큰 부상을 가져올 수 있다.
먼저 헬스를 할 때는 덤벨이나 역기와 같은 운동을 조심해야 한다. 척추를 구성하는 추체와 추체 사이에는 충격을 완화하는 신체 부위인 추간판이 존재하는데 무거운 것을 과도하게 들면 이 추간판이 과다 굴곡 상태가 되면서 추간판을 둘러싼 섬유륜을 비집고 나오게 된다. 소위 허리디스크라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이 생는 것이다.
또 새해를 맞아 시작하는 대표적인 운동인 등산도 주의해야 한다. 특히 기온과 기압이 낮은 겨울에는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놀라지 않게 해야 하며 뻣뻣해진 척추와 관절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등산 후 다리나 허리가 아프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온 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 된다면 병원을 찾는 게 현명하다.
◆다이어트는 올바른 습관 형성이 중요해
남자들에게 운동이 새해 목표 1순위라면 여자들에게 새해 목표 1순위는 다이어트다. 하지만 자신의 상태를 파악하지 않고 다이어트를 시작하면 영양 결핍과 함께 골절과 같은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또 단기간에 많은 체중을 감량하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근육과 관절의 손상을 야기할 수 있어 더욱 조심해야 한다. 에너지 섭취량이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 손실이 발생하며 이 상태에서 병행되는 운동이 골절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단백질, 비타민,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고 허리와 무릎 등의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물론 철저한 계획 아래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도 기억해야 할 점이다.
조보영 연세바른병원 대표원장은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잘못된 방법으로 진행할 경우에는 오히려 역효과가 생길 수 있어 무턱대고 시작할 것이 아니라 사전에 충분한 학습을 통해 올바른 방법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간단한 습관 개선만으로도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부터 올바른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 황재용 기자(hsoul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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