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인종차별 논란, 선미-릭 로스 합성 '릭 로스와 치킨' 24인분이 모자라…의도적 '디스' vs '실수'

▲ 미쓰에이 민 인종차별 논란. 사진=민 인스타그램 걸그룹 미쓰에이 민이 합성사진으로 인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같은 JYP 소속사 가수 선미의 '24시간이 모자라' 무대의 한 장면을 찍은 사진과 함께 "24인분이 모자라"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 속에는 릭 로스의 얼굴을 한 선미 앞에 프라이드치킨 한 조각이 놓여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합성한 사진 속 릭 로스의 손이 치킨 닭다리를 향하고 있어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것. 릭 로스는 미국의 래퍼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해외에서는 치킨이 흑인을 비하하는데 사용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나서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는 과거 미국 남부의 흑인 노예들이 백인 주인이 남긴 닭의 날개나 목, 발 등을 튀겨먹은 데에서 유래한다. 특히 소속사 선배인 선미의 사진을 조롱하는 듯한 합성의 소재로 사용한 것 역시 많은 네티즌들은 의도적인 '디스'인지 아니면 '실수'인지를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현재 해당 사진은 민의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