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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개장일 주가를 보면 그 해 증시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3년간 새해 개장일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 연간 주가도 대체로 상승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장일 지수 등락률과 연간 등락률 방향성은 3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일치했다.
개장일과 연간 지수 흐름이 엇갈린 해는 2002년, 2005년, 2011년이었다.
개장일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연간 주가 상승폭도 대체로 컸다.
2001년과 2003년에 개장일 코스피지수는 각각 3.24%, 1.21% 올랐으며 연말 지수는 37.47%, 29.19% 상승했다.
2004년과 2006년 개장일 코스피는 각각 1.30%, 0.72% 상승했고 연말엔 각각 10.51%, 3.99% 올랐다.
2007년에는 개장일 코스피가 0.06% 올랐으나 연말 지수는 32.25% 급등했다.
주가가 하락한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금융위기로 주가가 하락한 2008년 개장 첫날 코스피는 2.30% 하락했으며 연말에는 40.73% 급락했다.
2009년부터는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2009년 개장일 코스피는 2.93%, 연말에는 49.65% 올랐다.
2012년과 2013년 개장일 코스피는 각각 0.03%, 1.71% 상승했고 연간으로는 9.38%, 0.72% 올랐다.
조윤남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새해 첫날 증시에는 한 해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다"며 "새해 첫날 주가가 뛰면 1월 주가, 그 해 연간 주가까지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김현정 기자(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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