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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애쉬튼 커쳐, 딸 이름 도메인 확보…"포르노 사이트 만들어지는 걸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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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배우 애쉬튼 커쳐는 딸의 이름이 들어간 인터넷 도메인을 확보했다고 31일 밝혔다. 


배우자 밀라 쿠니스와 낳은 딸인 와이어트의 이름으로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와 이메일 계정을 등록하는 것은 물론, 웹사이트 주소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넷 도메인을 구입한다는 것이다.


이에 애쉬튼 커쳐는 "딸의 이름을 음란 사이트나 가짜 블로그에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같이 조처하게 됐다"며 "특히 딸 이름으로 된 포르노 사이트가 만들어지는 걸 원치 않는다면서, 가능한 모든 도메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의 딸은 출생한 지 약 한 달 됐다.


애쉬튼 커쳐는 트위터에서 첫 번째로 팔로어 100만명을 돌파한 파워 유저다. SNS의 파급력에 대한 이해가 높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해킹으로 사생활 정보가 유출되는 피해를 입는 등 인터넷상에서 폭력적인 일을 겪은 것이 이번 결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국내 도메인 업체 가비아 관계자는 "유명 인사가 자신 또는 가족의 이름으로 도메인을 등록해두는 것은 공공연한 일"이라면서 "이름 자체가 브랜드가 되어 남용될 경우 사생활 등 개인 정보 침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인터넷 상에서 스스로 보호 조치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쉬튼 커쳐는 현재 미국 드라마 '두 남자와 1/2'에서 주연을 맡고 있으며, 작년에 개봉한 영화 '잡스'에서 스티브 잡스 역으로 국내에서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성운 기자(y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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