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을 적용한 새로운 운영체제인 iOS7을
공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세계개발자대회(WWDC)에서 아이폰·아이패드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iOS7을 공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아이폰이 나온 이후 가장 큰 변화"라고 말했을 정도로
iOS7은 디자인과 유저인터페이스(UI)가 완전히 새롭게 바뀌었다.
iOS의 전면적 개편은 수석 하드웨어 디자이너인 조너선 아이브
부사장이 이끌었다. 모바일 소프트웨어 개발을 총괄했던 스콧 포스탈이 애플 맵과 관련한 문제들에 대해 책임을 지고 애플을 떠난 뒤 그는 소프트웨어
디자인을 총괄해왔다.
iOS7은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이 적용됐다.
홈 화면에서는 모든 디자인이 마치 3D와
비슷하게 구현됐는데 투명한 타일 형태의 인터페이스를 연상시키는 메뉴화면을 볼 수 있다. 특히 한 개의 앱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다른 앱도 쓸 수
있는 멀티태스킹이 모든 앱들에 지원된다. 홈 버튼을 두 번 연속 터치하면 멀티태스킹 모드로 바꿀 수 있다.
새로운 기능으로
에어드롭이 추가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근거리무선통신(NFC)을 통해 주변 애플 기기 사용자들과 콘텐트를 공유하는 방식이라면,
에어드롭은 NFC 없이도 여러 사용자들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취향에 맞게 앱들을 쉽게 재배치할 수 있는
콘트롤센터 기능도 도입됐다. 이는 사용자들의 앱 사용패턴을 읽고 앱을 자동으로 업데이트시켜주기도 한다.
애플 iOS7 개발자 버전은
이날 배포된 가운데 일반 이용자 대상 버전은 올 가을 출시될 예정이며 조만간 아이패드 iOS7 베타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 iOS7 업그레이드
대상 모델은 아이폰4 이후 모델, 아이패드2 이후 모델, 아이패드 미니, 아이팟 터치 5세대로 iTunes 혹은 iCloud를 통해 백업해야
한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