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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자동차·조선업 '서머 랠리' 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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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증권사들은 자동차·조선 업종의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을 일제히 내놨다.

현대증권은 이날 자동차주의 주가가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채희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자동차주의 주가 하락은 7~8월 노동조합 파업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며 "노조 문제가 끝나면 하반기 실적 개선, 4분기 신차 출시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또 주요 자동차주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12일)에 현대·기아차를 포함, 화신·세종공업·에스엘·성우하이텍 등 자동차주의 동반 급락을 초래한 중국발 우려는 단발성에 그칠 것으로 진단했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해당 정책에 따른 수요 감소분은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소매 판매에서 0.5% 비중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현대차와 기아차는 각각 1.67%, 1.71% 상승하고 자동차 부품주도 일제히 1~3% 올랐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동안 침체를 겪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업종도 바닥을 치고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원 동양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시추선 발주 회복과 해운시장의 반등 기대감 등이 있어 조선업종의 주가 흐름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다만 당분간은 선별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각 업체들의 이익이 부진했으므로 2015년에야 현 회복이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종목의 밸류에이션과 수주 소식을 중심으로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i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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