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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투 윅스'의 이준기(왼쪽)와
박하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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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2 '굿 닥터'의
주상욱·문채원·주원(왼쪽부터)./● | 장마가 끝나는 다음주, 무려 네 편의 새 드라마가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이들 드라마의 초반 기선 잡기 경쟁이 본격적인 무더위의 시작 만큼이나 뜨겁게 펼쳐질 전망이다.
MBC와
SBS는 7일부터 나란히 새 수목극을 선보인다. '투윅스'와 '주군의 태양'이다.
이준기·박하선·류수영·김소연이 힘을 뭉친
'투윅스'는 살인 누명을 뒤집어쓴 한 남성이 백혈병에 걸린 딸의 존재를 뒤늦게 알고 2주동안 고군분투한다는 줄거리다. 히트작 '내 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의 손형석 PD가 손을 잡았다.
주인공 장태산 역의 이준기는 "(항상 그랬듯이) 시청자들이 기대하는대로
열심히 구르고 깨지겠다"며 "처음으로 부성애 연기를 경험할 수 있어 이번 작품이 더 참신하게 다가왔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시청률 제조기로 소문난 홍자매(홍정은·홍미란) 작가가 각본을 맡은 '주군의 태양'은 로맨틱 코미디에 호러를 더한 '로코믹
호러'를 지향한다. 자린고비 대형 쇼핑몰 사장과 귀신을 보는 여자의 요절복통 사랑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섬뜩하게 그린다.
아주
오랜만에 가벼운 캐릭터로 변신한 소지섭과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으로 인정받는 공효진의 연기 화음이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KB2 새 월화극 '굿 닥터'는 두 드라마보다 이틀 앞선 5일 출발한다. 영화 '레인맨'의 주인공처럼 천재적인 의학 지식을
지녔지만 자폐증 환자인 시온(주원)이 어려움을 딛고 소아외과 전문의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다. 연출자인 기민수 PD는 "휴머니즘을 더한 메디컬
드라마로 인물들의 관계와 내면에 집중할 것"이라고 연출 계획을 공개했다.
한편 방학을 맞아 격무(?)에 시달리는 주부들의 새로운
동반자도 첫발을 내딛는다. '굿 닥터'와 같은 날 시작하는 MBC 아침드라마 '두 여자의 방'이다.
쌍둥이 출산으로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던 왕년의 '리틀 왕조현' 박은혜가 친구에게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기 위해 복수에 나서는 주인공 민경채 역을 연기한다. 왕빛나는 친구
은희수 역으로 악녀 연기에 도전한다./조성준기자
when@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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