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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광의 기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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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류승룡과 갈소원이 9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9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뉴시스
제49회 백상예술대상 영광의 주인공은 류승룡·유재석 '투유'에게 돌아갔다. 스크린에 '더티섹시'의 새 바람을 몰고 온 대세배우의 등장과, 수년째 '국민MC' 타이틀을 달고 있는 1인자의 TV 굳히기 한 판이 교차하는 순간이었다.



◆영화부문

지난해 '광해, 왕이 된 남자'와 '7번방의 선물'로 두 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만든 류승룡은 영화부문 대상을 거머쥐었다. "상 받았어 백상"이라며 영화 속 배역의 목소리로 수상 소감의 입을 연 그는 "'7번방의 선물'에 대한 사랑은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위로라고 생각한다. 변화하지만 변하지 않는 배우가 되겠다"는 인사를 전했다.

조인성과 열애 인정 후 첫 공식석상 나들이에 나선 김민희는 '연애의 온도'로 여자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상대배역을 맡은 이민기와 노덕 감독에게 고마움을 전한 그는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말로 수상 소감을 마무리했다.

2011년 47회 백상 예술대상에서 남자최우수상을 수상했던 하정우는 '베를린'의 표종성 역으로 2년 만에 최우수상을 재탈환했다.

남우신인상을 거머쥔 '마이 리틀 히어로'의 지대한(11)은 역대 최연소 남자 신인상 수상자이자 최초의한국인 다문화 가정 수상자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웃사람'의 마동석과 '후궁:제왕의 첩'의 조은지는 올해 신설된 조연상에 첫 발자국을 남겼다.



◆TV부문

TV부문 대상으로 백상예술대상의 마지막을 장식한 유재석은 "고생하는 스태프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그들의 여건이 좋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모범생다운 인사를 전했다.

SBS '추적자 THE CHASER'는 작품상과 남자최우수상(손현주)으로 2관왕에 오르며 명품 드라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손현주는 "이번에 처음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나의 딸 백수정을 열연해 준 이혜인 양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유천은 MBC 드라마 '보고싶다'로 3년 연속 인기상 독식에 성공했다. 그는 앞서 '미스 리플리'와 '성균관 스캔들'로 48, 47회 인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종합편성채널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수상 반열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을 중계한 JTBC '아내의 자격'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한 김희애는 "'추적자' 김성령씨의 팬"이라고 말문을 열면서 "전국의 엄마들과 이 상을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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