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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종영까지 2회 남은 '주군의 태양', 결말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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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20%를 넘으며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이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3일 막 내릴 이 드라마는 지난주 방송에서 귀신을 보는 태공실(공효진)이 자신이 과거에 사고로 누워있었던 3년간의 시간을 설명해 줄 정체불명의 남자 유진우(이천희)와 떠나기로 결심하고 주중원(소지섭)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을 내보내 로맨스의 향방을 놓고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베일에 싸여있는 유진우의 정체와 태공실과의 관계도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유진우는 "병실에 누워있는 동안, 니 영혼은 돌아가지 않았어. 우리는 3년을 같이 있었어"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가장 궁금증을 모으는 부분은 주중권과 태공실이 그동안의 숱한 위기를 극복하고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냐는 점이다. 이 드라마는 주중권이 죽었다가 살아나는가 하면 그의 약혼녀 차희주에 대한 충격적인 비밀이 밝혀지고 유진우까지 등장하는 등 반전에 반전을 거듭해왔다.

다행히 드라마는 해피엔딩으로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작 관계자는 "유진우가 알고 있는 태공실에 대한 비밀이 16~17회에 걸쳐 방영된다. 반전 스토리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만들 것"이라면서 "그래도 드라마 분위기 상 주중권과 태공실의 로맨스는 반전 없이 행복하게 끝나지 않겠냐"고 살짝 귀띔했다.

스타 작가 홍자매(홍정은·홍미란)가 각본을 맡은 '주군의…'는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 연기자들의 자연스러운 연기 호흡에 로맨스와 공포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섬세한 연출이 어우려져 첫회부터 내내 수목극 1위를 유지했다.

진중한 이미지를 벗고 까칠하고 가벼운 캐릭터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한 소지섭은 '주군앓이'를 일으키며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고, 공효진 역시 개성 있는 캐릭터를 공감가게 연기해 '로맨틱 코미디 퀸'의 명성을 재확인시켰다.

드라마의 높은 인기에 힘입어 주제가인 윤미래(T)의 '터치 러브' 역시 방영 내내 각종 음원 차트를 장악했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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