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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진짜 '진짜사나이' 맛좀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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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열린 개막식 전경.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을 맞아 오는 15~16일 양일간 청정고장 강원도 양구군에서 '제16회 도솔산 전적문화제'가 열린다.

곰취축제와 더불어 양구의 3대축제이기도 한 이번 문화제는 한국전쟁중인 1951년 6월, 17일간의 치열한 전투끝에 승리를 거둔 우리 해병대의 업적을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다.

도솔산전투는 1951년 6월 4일 전략적요충지인 도솔산 탈환에 실패한 미해병 5연대와 임무 교대한 한국 해병대 제1연대가 공격을 개시해 난공불락 진지를 혈전 끝에 24개 목표를 점령하며 아군 전선의 활로를 개척해 한국전쟁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 지난해 열린 전야제에서 해병대원들이 의장대 의식을 선보이고 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이 도솔산을 방문해 해병1연대에 대통령 부대표창 및 '무적해병'이란 휘호를 수여하면서 해병대 전설의 기원이 된 전투이기도 하다.

이같은 의미만 가지고 딱딱한 기념식만 펼쳐질 것이란 생각은 금물이다.

전·현역 해병대원들과 양구 주둔 장병들이 참여해 행사를 이끌어가지만 일반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볼거리와 체험행사가 7개 분야 33개로 풍성하기 때문이다.
 
/양구=신화준기자 shj5949@metroseoul.co.kr



◆ 놓칠 수 없는 '스카이에어쇼'
이번 문화제에서 개막 식전행사로 펼쳐지는 스카이에어쇼는 놓치기 아까운 볼거리다.

스카이에어쇼는 50m 높이의 크레인에 매달린 공연자들이 공중에서 다양한 퍼포먼스 펼치는 것으로, 내년 인천아시안게임 공식행사로 확정된 수준 높은 공연이다.

이번 문화제에서 아시안게임에 앞서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기도 하다.


   
▲ 지난해 열린 전쟁재연퍼포먼스의 한 장면.
이와 함께 절도 있는 해병대원들의 군악대와 의장대 퍼레이드, 태권도 시범, 전쟁재연퍼포먼스 등도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 해병대사령부 군악대 길거리 음악회, 무기 전시전, 물축구·족구 대회, IBS보트 메고 달리기,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 거리 퍼레이드.
   
▲ IBS보트대회.
◆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반합라면'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MBC 주말예능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에 등장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장병들의 독특한 이색음식을 이번 문화제에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상설행사로 펼쳐지는 '반합라면/군대리아 먹어보기' '건빵과 전투식량 체험' 등은 현역 장병들이 직접 조리해 '군대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또 한국전쟁 당시의 어려운 상황을 재현한 '추억의 주먹밥' 체험 등도 화려한 먹거리는 아니지만 예비역에게는 추억의 맛을, 여성과 어린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 해병대복 전시 체험.
이밖에 '나만의 군번줄 만들기' '해병대복 전시 체험' '해병 안면위장 및 해병 페이스페인팅' 등은 특히 어린이들에게 국토의 중요성과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키워주는 살아있는 안보교육이 장이 될 것이다.

김창현 양구군 축제이벤트 담당은 "프로그램의 알찬 운영과 예산절감 등을 위해 올해는 금요일 전야제를 과감히 폐지했다"며 "양구를 찾는 모든이들이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날짜 : 6월 15~16일
- 장소 : 양구군 종합운동장 일원
- 문의 : 양구군축제위원회 033)480-2242·2229·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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