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27호'프란시스코'·28호 '레끼마' 북상, 한반도 남해안 영향?

▲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 사진/기상청 제공 남해상에서 제27호 태풍 '프란시스코(FRANCISCO)'와 제28호 태풍 '레끼마(LEKIMA)'가 동시에 북상하고 있어 한반도는 몰론 일본열도가 긴장감에 휩싸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프란시스코'는 21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1120km 부근 해상에서 매시 14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50m/s, 강풍반경 340km의 매우강한 중형태풍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프란시스코'는 오는 24일 오전쯤 일본 오키나와에 근접할 것으로 보여 이후 진로가 주목된다. 이어 태풍 '레끼마'도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21일 새벽 현재 매시 10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어 28호 태풍 '레끼마'는 일본과 우리나라에 근접하지 못하고 일본 동쪽 먼 해상을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고있다. 레끼마는 24일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6m/s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북서, 서북서 방향으로 진로를 거듭하다 25일부터 북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2개의 태풍이 가까이 접근하면 서로 간의 진로를 간섭해 예상진로보다 조금 더 서쪽으로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두 태풍의 움직임에 따라 남해안 지역은 오는 26~27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가능성도 있어 경계를 늦춰서는 안될 것으로 지적된다.

윤다혜 기자  ydh@metroseoul.co.kr ⓒ 메트로신문(http://www.metroseoul.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