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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해운대해수욕장 '이안류' 익스트림 관광상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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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의 탈옥을 도왔던 이안류가 관광 상품으로 재탄생한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여름부터 해운대해수욕장의 이안류를 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를 끝냈다고 23일 밝혔다.

이안류는 해안으로 밀려오다 갑자기 먼 바다로 빠르게 되돌아나가는 역파도로 영화 '빠삐용'에서 주인공이 이 파도를 타고 탈옥했다. 이안류는 지난해 해운대해수욕장에서만 62차례 발생해 187명이 구조됐다.

구는 6월 해운대해수욕장 개장과 동시에 18개 파라솔 대여업체에서 구명조끼를 대여한 희망자에 한해 이안류 발생 수역을 이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1인당 구명조끼 대여료는 5500원 선이 될 전망이다.

국립해양조사원이 이안류 경보를 발령하면 구조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한 해수욕객만 입장시켜 이색 체험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안류에 떠밀려 수영 금지선을 넘은 해수욕객은 미리 대기시킨 구조요원이 대형 보트에 태워 안전 수역으로 데려다준다.

구는 다음달 중순 해양 레포츠 단체 회원을 초빙, 시범 운영을 거쳐 일반인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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