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푸른 밤 썸네일형 리스트형 최인호 타계에 영화계도 '엉엉'...스크린에서도 큰 족적 남겨 ▲ 바보들의 행진 ▲ 깊고 푸른 밤25일 타계한 고(故) 최인호 작가는 1970~80년대 한국 영화계를 지탱했던 영화인이기도 했다. 독재 정권으로 암울했던 그 시절, 자신의 소설을 원작으로 제공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메가폰까지 잡으며 수많은 걸작의 탄생을 이끌었다. 이번 주말에는 고인이 남긴 영화들을 다시 찾아 음미하는 것도 좋겠다. ▶ 한국영화데이터베이스(KMDB) 사이트에서 최인호란 이름으로 검색하면 무려 30여편의 영화 제목이 뜬다. 동명이인의 배우 최인호가 출연한 '미스터 고'를 제외한 대부분의 영화에 원작과 각본 혹은 연출로 이름이 올라가 있다. 이 중 고인이 시나리오를 쓴 74년작 '별들의 고향'과 75년작 '바보들의 행진'은 당대를 대표했던 흥행작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더보기 '별들의 고향' 작가 최인호 별세, 별들의 품으로…네티즌 "영원한 청년 작가로 남을 것" ▲ 故 최인호. 사진/ 최인호 블로그 '별들의 고향'의 작가 최인호(68)씨가 25일 오후 7시2분 별세했다. 5년째 침샘암 투병 중이던 고인은 최근 병세가 악화돼 서울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유명을 달리했다. 故 최인호는 서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시절인 1963년 단편 '벽구멍으로'로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가작 입선하며 데뷔했다. 이후 3년 뒤인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후 본격적인 문단 활동을 시작했다. 또 소설 '별들의 고향', '고래사냥', '깊고 푸른 밤', '겨울 나그네' 등 한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거장으로 70·80년대 암울한 시대상과 반대되는 밝고 가벼운 문체로 호평을 받아왔다. 고인은 지난 2008년 5월 침샘암 발병 후에도 항암지료를 받으며 20..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