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썸네일형 리스트형 봉준호 감독 "촬영 끝내니 8년된 혹 뗀 기분" 기차 밖은 서정적 안은 야만적 횃불 전투신 조명없이 찍었죠 할리우드 본격진출? 천만에! 봉준호(44) 감독이 8년전 홍대앞 만화방에서 처음 접했던 상상 속 이야기를 마침내 스크린에 펼쳐냈다. 다음달 1일 개봉될 '설국열차'다. 언론시사회 다음날인 23일 삼청동에서 만난 봉 감독은 "오랜 암덩이가 몸 속에서 빠져나간 느낌"이라며 지난 작업에 대한 고단함과 흥행에 대한 기대를 함께 드러냈다. -어제(22일) 처음 영화가 공개됐다. 언론시사회 때는 못봤다. 기술 시사가 마지막이다. 며칠 뒤 일반 관객과 함께 볼 건데 그 때가 가장 짜릿하고 무섭다. -김지운('라스트 스탠드')·박찬욱('스토커') 감독이 올해 초 할리우드 진출작을 선보였지만 흥행에 실패해 부담이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우리 영화에는 송강호 씨가.. 더보기 화제작 '설국열차' 베일 벗겨보니... ▲ 봉준호 감독과 고아성, 송강호(왼쪽부터)가 언론시사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연합뉴스순 제작비 450억원의 대작 '설국열차'가 다음달 1일 정식 개봉에 앞서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2일 언론시사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 영화는 연출자인 봉준호 감독 특유의 섬세하고 탄탄한 구성에 한국·미국·영국 출신 배우들의 명연기가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빙하기 인류가 좁고 긴 기차 안에서 계급간의 전쟁을 벌인다는 내용으로, 크리스 에반스·존 허트·옥타비아 스펜서·제이미 벨 등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송강호·고아성 등 다국적 출연진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호흡이 돋보인다. 봉 감독이 '괴물' '살인의 추억' '마더' 등 전작에서 유용하게 활용했던 한국적 상황과 정서가 이번 영화에서는 배제됐다. 국내 관객들.. 더보기 이들이'설국열차'에 탑승한 이유는? 글로벌 캐스팅 뒷이야기 공개 세계적인 톱스타들이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탑승하게 된 후일담이 다음달 1일 개봉에 앞서 공개됐다. 열차의 2인자 메이슨을 열연한 '올란도'의 영국 출신 연기파 틸다 스윈튼은 출연을 자청한 경우다. 2009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을 당시 "'괴물'에 반했다. 봉준호 감독과 작업하고 싶다"며 먼저 러브콜을 보냈다. 꼬리칸의 열혈 엄마 타냐 역을 맡은 옥타비아 스펜서는 캐스팅 여부를 타진하는 자리에서 가발까지 벗어가며 열의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출장길 기내에서 '헬프'를 보고 강렬한 인상을 받은 봉 감독이 미팅을 요청하자, 스펜서는 예쁜 가발로 한껏 치장한 채 나타났다. 그러나 캐릭터에 대한 설명을 듣고는 이내 가발을 벗어 지저분하게 달라붙은 머리를 보여주는 센스로 합류하게 됐다. 슈퍼 히어로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