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스토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조민호의 와인스토리]보르도의 반란, 소테른 귀부와인 프랑스 보르도는 부르고뉴와 함께 값비싼 레드와인이 생산되는 곳이다. 떼루아(포도가 자라는 자연환경을 통칭하는 용어)로 봐도 레드와인에 적합하다. 그래서 이곳의 화이트와인은 대접받지 못한다. 화이트와인 산지가 보르도라고 하면 구매의 손길조차 주지 않는다. 그런 보르도에도 예외가 있다. 바로 스위트 귀부(Noble rot)와인의 명산지 소테른이다. 소테른 와인은 귀부 현상으로 인해 말라 비틀어진 포도를 손으로 직접 따 만든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귀부는 포도 과육에 피해를 주지 않는 곰팡이(Botrytis Cinerea)로 인해 만들어진 현상이다. 그래서 '귀하다'는 의미의 '귀'자를 붙인다. 이 와인은 헝가리의 토카이, 독일의 트로켄베렌아우스레제와 더불어 세계 3대 귀부와인에 속한다. 그리고 소테른의 특1등..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