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아래위로 휘어진 LG G플렉스(좌)-좌우로 휘어진 삼성 갤럭시
라운드(우) | 삼성 '갤럭시라운드'VS LG 'G플렉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또다시 격돌을 예고했다. 이번엔 휘어진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TV에 이어 스마트폰에도
평면이 아닌 곡면형 제품을 비슷한 시기에 출시하며 시장경쟁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오목하게 휘어진 5.7인치 대화면의
스마트폰 '갤럭시 라운드(ROUND)'를 지난 10일 최초로 출시했다.
이 스마트폰에 탑재된 디스플레이는 휘어지는 성질을 가진
플라스틱 기판에 적색, 녹색, 파란색의 빛을 내는 유기물질을 픽셀 하나하나 집적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최고 해상도인
풀HD 화질을 제공하고, 디스플레이의 좌우 곡률 반경(휘어지는 정도)이 400mm 가량으로 오목하게 휘어진 디자인을 구현해 한 손에 잡히는
그립감을 제공한다.
갤럭시 라운드는 LTE-A 통신 서비스를 지원하며, 두뇌격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2.3기가헤르츠
쿼드코어다. 풀HD 디스플레이에 1920*1080 해상도를 지원하며, 운영체제(OS)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이다. 후면에는 13메가화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배터리 용량은 2800mha. 메모리는 3기가바이트(GB).
5.7인치(144.3mm) 대화면 좌우가 오목하게
휘어져 있어 이전에 없던 색다른 기능을 지원한다. 화면이 꺼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바닥에 놓고 좌우로 기울이면 날짜와 시간, 부재중 통화,
배터리 잔량 등을 한 눈에 확인 할 수 있다. 음악 재생 중 스마트폰을 좌우로 기울이면 이전곡이나 다음곡을 재생할 수 있다.
갤럭시
라운드는 럭셔리 브라운(Luxury Brown) 색상으로 SKT를 통해 출시됐으며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이에 뒤질세라
LG전자도 휘어진 스마트폰 'G플렉스'를 28일 공개했다.
LG 'G플렉스'는 6인치 디스플레이 화질이 수치상
HD(1280×720)로 플라스틱 기판 위에 OLED 소자를 입혔다. 빨간색과 녹색, 파란색 등 3개의 서브픽셀을 넣은 '리얼 RGB'
방식이다. 경쟁 제품 삼성전자 '갤럭시 라운드' 디스플레이는 풀HD(1920×1080). 근래 주요 고급형 스마트폰 대부분 풀HD를 기본
탑재했다.
LG전자는 단순 화소 수치를 비교할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자가 느끼는 선명도가 부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다른 구성을 보면 크기는 160.5×81.6×7.9mm, 무게는 177g이다. LTE-A 통신망을 지원하는 퀄컴의 2.2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구글 안드로이드4.2.2 운영체제(OS) 기반이다.
카메라는 후면 1천300만화소, 전면 210만화소, 램은
2GB DDR3, 색상은 타이탄 실버 한 종이다.
양 옆으로 휜 '갤럭시 라운드'와 달리 이 제품은 위 아래로 휘었다. 곡률
700R, 인체공학 연구에 힘을 기울인 결과물이라고 LG전자는 강조했다.
통화를 위해 얼굴 가까이 댔을 때, G플렉스는 스피커와
마이크의 위치를 각각 귀, 입에 최대한 가까이 근접시킨다. 상대방 목소리는 더 또렷해지고 본인의 발신 음량을 높이는 구조다.
단
LG전자는 G플렉스 가격 책정을 두고 고심 중이다. '갤럭시 라운드'의 경우 국내서 109만원 고가에 나와 논란을 일으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