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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김성재와 서태지를 언급한 이현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 가수 이현도가 동시대의 문화아이콘으로 일컬어졌던 동료들에 대해
언급했다.
7일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현도는 '듀스' 해체와 관련한 불화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함께
활동했던 고 김성재에 관해 입을 열었다.
이현도는 "성재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 참 멋있었다고 말하고 싶지만 이런 과정이 내 상처를
후벼 파는 느낌이기도 하다"고 고백했다.
이어 "물론 가슴은 아프지만 나에게 김성재에 대해 계속 해서 얘기해야 할 의무도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래서 김성재를 생각하는 내 모습은 전쟁터에 나간 젊은이가 다리 한 쪽을 잃었지만 그럼에도 적응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고 비유했다.
이현도는 90년대 문화 대통령으로 군림했던 가수 서태지와의 숨겨진 인연도
공개했다.
힙합이라는 음악 장르 안에서 라이벌이자 동료로서 함께 언급되곤 하던 서태지에 대해 이현도는 오해가 있었던 첫 만남을
언급했다.
그는 "양현석이 비행기를 타고 이동할 때 서태지를 소개해줬다. 동갑이라길래 '다음부터는 말 놓고 편하게 지내자'고
말했는데 서태지가 '안 된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서태지가 빠른 72년생이었다.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다가 그냥
다음부터 아예 말을 안 했다"며 서태지와의 불화설에 대해 설명했다.
이현도의 말을 들은 MC들은 다소 오해가 있었던 서태지와의
화해를 부추기며 영상편지를 권유했고 이현도는 "90년대 아이콘은 서태지다"며 "나중에 만나면 말은 놓지 않더라도 친구처럼 반갑게 인사했으면
좋겠다. 건강하고 득남하길 바란다"고 영상편지를 보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듀스 데뷔 20주년을 맞이해 '힙합의 조상 듀스특집'으로
꾸며졌고 이현도·버벌진트·UV 뮤지· 하하·스컬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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