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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故김형은 10주기, 심진화 '추적 60분'서 "억울한 죽음"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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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10일 오늘 개그우먼 김형은이 세상을 떠난지 10년이 됐다.

매년 기일에 맞춰 고인을 애도하는 동기 개그우먼 심진화는 이날도 故김형은이 잠든 납골당을 찾아 10주기를 추모했다. 

심진화가 절친 故김형은을 생각하는 마음은 남다르게 깊다. 심진화는 故김형은이 과거 2007년 1월 10일 교통사고로 생을 달리했을 때 "억울한 죽음"이라며 그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 했다. 

'추적 60분'(KBS2) 방송에서 심진화는 사고 차량에 함께 탑승했던 기억을 회상하며 "사고 당일 교통체증이 심한 토요일 저녁에 서울에서 강원도 용평스키장까지 (한때 최고) 200km가 넘는 속력으로 달리다가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돈 버는 노예였다"며 "먼 시골의 행사부터 대학축제, 야간업소까지 나갔다. 그런데도 돈도 못 받고 심지어 제대로 된 계약서조차 없었다. 멤버들 수입이 입금된 김형은의 통장은 소속사가 일체 관리했는데 9개월 만에 받은 돈은 일인당 300만원 정도였다"고 말했다. 

즉 심진화에 따르면 장경희, 김형은, 심진화 세명이서 '미녀삼총사'로 활동했을 당시 각종 지방행사는 물론 대학 축제와 야간 업소까지 다니며 밤낮없이 일했고, 사고 당일도 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김형은 소속사 측은 "200km 주장은 차 성능을 고려해봐도 과장됐다"며 "초기 6개월은 회사에서 투자 개념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수입이 나지 않았던 게 당연하다. 그래도 일인당 한달에 100만원씩 생활비 조로 지급해왔다"고 반박하며 심진화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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