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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갑갑한 현실에서 여유 찾기… 불황 속 편안한 '고무줄 바지'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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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불황으로 침체된 여성의류 시장에서 일명 '몸빼 바지'로 불리는 고무줄 바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갑갑한 현실 속에서 조금이나마 여유를 찾고자 하는 심리가 편안한 패션에 작용했다는 게 패션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고무줄 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신세계몰 트렌드 패션의 9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늘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매출 중 64%를 고무줄 패션 관련 품목이 차지했다.

과거 고무줄 바지는 '몸빼 바지'로 불리며 집에서 편안하게 입는 제품이었지만, 최근 다양한 색상과 프린트·스타일로 변신을 꾀하며 외출복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격도 1∼3만원대여서 저렴한 가격에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신세계 측은 "고무줄 바지는 허리 부분이 고무밴드나 스트링으로 처리돼 스키니진처럼 꽉 죄지 않고 지퍼를 잠그기 위해 숨을 참지 않아도 된다"며 "편안한 옷차림을 선호하는 경향이 고무줄 바지 인기에 한 몫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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