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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강남 재건축, 2개월 연속 상승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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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전월세 대책 이후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강남구 일대 재건축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달 재건축 매매가 변동률은 전국 0.17%, 서울 0.23%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최근 재건축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한 강남지역으로 문의가 늘었다.

투자자 관심이 높은 송파구 잠실동 주공 5단지와 강남구 개포동 일대 주공 아파트들은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되며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저렴한 매물을 찾는 매수자 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도자들이 싼 매물을 거둬들인 상태라 현재 거래는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반면 서초구는 2개월째 하락세다. 중층에 대형 아파트가 많다보니 투자자들의 관심이 적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강남구는 0.17%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개포동 일대 재건축 단지 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기 때문이다. 오는 13일 조합설립 총회를 계획하고 있는 개포동 주공 4단지는 최근 상가 조합원과의 협상안이 타결되면서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개포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그 동안 상가 조합원과의 협상이 마무리되지 않아 재건축 추진이 지지부진한 상황이었다"면서 "그동안 발목을 잡던 문제가 해결되면서 매물이 나오기 무섭게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매매가는 개포동 주공 4단지 35㎡가 한 달 사이 3000만 원 올라 5억4250만~5억5500만원, 주공 3단지 36㎡가 2000만 원 올라 5억8000만~6억원이다.

/김민지기자 minji@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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