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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개콘' 정범균 투신자살 시민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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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범균이 몸을 던져 선행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정범균은 28일 오후 9시 33분께 마포대교 중간지점에서 투신 자살을 시도하던 남성을 구조했다. 40대 후반의 이 남성은 "자살도 내 마음대로 못하느냐"고 욕설을 했고, 정범균을 포함한 20~30대 시민 4~5명이 함께 남성의 팔다리를 붙잡고 투신을 막았다.

정범균은 한강으로 떨어질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도 끝까지 이 남성을 붙잡았고, 인도 쪽으로 끌어내 안정을 시킨 뒤 출동한 소방대에 인계했다. 그는 자전거를 타고 운동을 하던 중 현장을 목격하고 5분간 구출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119 소방대원 측은 "정범균씨의 높은 시민정신에 감사를 표했고, 본인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고 전했다.

마포소방서는 정범균을 119명예구조대원으로 위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KBS 22기 공채 개그맨인 정범균은 '유재석 닮은꼴'로 이름을 알렸고 KBS2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등에 출연하며 인기를 얻었다./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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