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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재직시설 납품업체들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장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의 이번 조사가 국세청의 롯데쇼핑 사업본부에 대한 세무조사와 맞물릴 경우 그룹전체로 불똥이 튈 지에 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납품 관련 청탁과 함께 업체들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롯데홈쇼핑 전직 임원 1명을 내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사급으로 알려진 이 전직 임원은 롯데홈쇼핑 근무 당시 방송에 특정 업체의 상품을 노출시켜주는 대가로 수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우선 이번 사건이 해당 임원의 개인비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하지만 뇌물 금액이 예상보다 거액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른 전·현직 임직원의 연루 가능성에 대해서도 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
롯데 홈쇼핑은 2001년 서비스를 시작한 '우리홈쇼핑'을 2006년 인수해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TV와 인터넷·모바일 분야에서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 연간 매출은 2조4000~5000억 원대 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세청은 롯데그룹의 핵심인 롯데쇼핑의 4개 사업본부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광범위한 세무조사를 벌여왔으며 이달 말 마무리될 전망이다. 조사 결과에 따라 국세청 고발이 있을 경우 검찰의 사정 칼날이 롯데그룹 전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 그룹 경영진이 크게 긴장하고 있다는 소문이 유통업계 관계자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 정영일 기자(pr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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