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 및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인터넷 완결형'상품이다. 기존의 동부화재 보상서비스는 동일하게 제공받으면서 기존의 설계사 채널에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는 것보다 평균 17.2% 보험료 절감이 가능하다./동부화재
지난해 11월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 출범 이후 각 사가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당장 이달 말부터 동부화재가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판매를 시작하고 다음달 NH농협생명이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나섰다.
◆국내 최초 UBI상품 연계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동부화재는 28일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할인율은 기존 대면채널 대비 평균 17.2% 수준. 다음달 SKT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UBI(Usage Based Insurance)상품까지 연계하면 최대 5%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
UBI보험은 모바일 내비게이션 기반 안전운전 할인형 상품으로 운전자의 과속·급정지 등 운전 패턴을 수집, 분석해 안전한 운행을 한 운전자에게 보험료를 할인해 주는 상품이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안전운전과 보험료 할인의 연계로 고객 보험료 부담은 경감되고 교통사고 발생율은 더욱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화재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 내 후발주자에 속한다. 이미 지난해 11월 말 롯데손해보험을 시작으로 올해 초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메리츠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이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동부화재는 이달 자동차보험을 시작으로 4월 운전자보험, 5월 연금보험 등 인터넷 전용 상품 범위를 넓혀 온라인보험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견고한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동부화재가 다이렉트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손보사 간 온라인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결국 누가 더 저렴하고 참신한 상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을 집중시키느냐가 경쟁의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채널, 몇 년 내 주요 판매 채널될 것"
생명보험업계 역시 온라인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주요 생보사들이 대거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에 나선 것.
당장 흥국생명 역시 지난달 29일 온라인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흥국생명은 온라인채널을 통해 어린이(태아), 암, 정기, 연금저축, 연금보험 등 5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온라인보험인 만큼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
흥국생명 관계자는 "흥국생명의 온라인상품 보험료는 오프라인 대비 평균 20~30% 이상 저렴하게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NH농협생명 역시 다음달 온라인보험 시장 진출을 예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생보사간 온라인보험 시장 경쟁도 올 들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출범으로 온라인 전용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향후 각 사의 온라인시장 진출로 사업비 절감효과에 따른 보험료인하 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생보사 온라인채널 수입보험료는 61억8300만원. 전년 동기 55억원 대비 1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손보사 역시 1조300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9935억원 대비 31%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온라인채널 시장이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아직 전체 보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온라인시장을 통한 보험가입이 소비자들에 친숙해지면 자동차보험, 암보험 같은 간단한 비교군을 가지는 상품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향후 몇 년 안에 온라인채널은 보험사들의 주요 판매 채널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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