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추석연휴 제외)에 공항철도 서해바다열차가 운행됨에 따라 수도권 시민들의 용유 바다여행이 더욱 편리해진다.
서해바다열차가 아니더라도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삼형제섬으로 불리는 '신도·시도·모도'와 장봉도 등의 섬여행을 언제든 즐길 수 있다.
- ▲ 장봉도 해안길/공항철도 제공
◆ 언제든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섬, 장봉도와 삼형제섬
산행과 해안 트레킹으로 유명한 장봉도와 세 섬이 다리로 연결돼 트레킹 코스가 일품인 신도·시도·모도는 답답한 일상에서 탈출해 언제든 편리하게 다녀올수 있는 가까운 섬여행지다.
장봉도는 무의도와 더불어 수도권 최고의 섬 산행 코스로 유명하다. 기묘한 형상의 바위가 절경인 해안 트레킹과 해변, 숲을 오가는 해안길 코스가 마련돼 있다. 또 4월 중순 벚꽃이 필때면 말문고개 주변의 벚꽃터널이 장관을 이룬다.
- ▲ 삼형제섬 자전거 하이킹 도로/공항철도 제공
삼형제섬으로 불리는 신도·시도·모도는 자전거 하이킹과 도보여행 코스가 일품이다. '슬픈연가' 등 드라마 촬영 세트장이 있고 전통 고기잡이 방식인 '독살'과 염전, 해변 조각공원 등 독특한 볼거리가 많다. 특히 봄이면 신도의 구봉산에진달래와 벚꽃이 만개해 화려한 봄꽃 향연을 펼친다.
공항철도 운서역 앞에서 버스로 10분 거리인 삼목선착장에는 매시 10분에 출발하는 배가 있어 신도를 거쳐 장봉도로 들어갈 수 있다.
- ▲ 왕산 해넘이/공항철도 제공
◆서해바다열차로 즐기는 용유 8경
서해바다열차의 종착역인 용유임시역이 있는 용유도는 인천공항 건설로 영종도와 합쳐지기전 용유 8경으로 유명했다. 인천공항 건설 등 환경 변화로 사라진 풍경도 있지만 아직도 옛 명성을 유지하고 있는 곳이 많다.
해변을 따라 붉은 빛의 낙조가 유명한 왕산해변의 용유 제1경 '왕산 낙조', 기도하는 여인의 모습을 닮은 바위가 유명한 선녀바위 해변의 용유 제3경 '선녀바위 기암', 갯벌체험장이 있는 마시안 해변의 용유 제4경 '명사십리', 포구 앞 일몰과 일출이 장관인 거잠포 용유 제6경 '잠진어화', 다양한 섬여행을 즐기며 아침해무를 만끽할 수 있는 무의도의 용유 제7경 '무의조무', 크고 작은 어선과 여객선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는 소무의도의 용유 제8경 '팔미귀범' 등 서해바다열차를 이용하면 용유 8경 중 6경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서해바다열차는 서울역을 출발해 인천공항역을 거쳐 용유임시역까지 연장 운행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용유임시역 방면(하행) 11회, 서울역 방면(상행) 11회 등 하루 총 22회 운행된다.
하행열차는 오전 7시39분부터 오후 5시39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서울역을 출발하며 상행열차는 오전 9시27분부터 오후 7시27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용유임시역을 출발한다.
- 김학철 수습기자(kimc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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