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개봉 첫 날 55만 동원,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이하 '군도', 감독 윤종빈)가 개봉 첫 날 55만 관객을동원하며 역대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을 세웠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군도'는 개봉 첫 날인 23일 하루 동안에만 56만5254명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역대 오프닝 스코어 1위를 기록하고 있던 '트랜스포머3'의 기록(54만4995명)을 훌쩍 넘는 기록이다. 또한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지닌 '은밀하게 위대하게'(49만8158명)의 기록도 뛰어넘었다. 

'군도'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하정우, 강동원을 비롯해 이성민, 조진웅, 마동석 등 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화제작으로 손꼽혔다. 배우들의 연기력과 화려한 액션, 웨스턴풍의 음악으로 오락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개봉한 '드래곤 길들이기2'는 전작보다 많은 7만6028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첫 등장했다.

•  장병호 기자(solan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