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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구강암 원인은 '흡연·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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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암은 최근 증가하는 암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지난 20년에 걸쳐 무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젊은층의 구강암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구강암은 입안에 생기는 모든 암을 말하는데 그 원인은 흡연과 음주다. 지속적으로 하루 한 갑 이상 흡연을 하면 비흡연자에 비해 구강암에 걸릴 확률이 10배 이상 높다. 실제 구강암 환자의 75%는 흡연자라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같이 할 경우 구강암 발생 위험은 약 30배 이상 높아진다.

게다가 최근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원인 인자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구강암의 또 다른 원인이 되고 있다. 구강 내 감염된 HPV가 장기적으로는 구강암 발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특히 젊은층 비흡연자에게서 구강암이 발생했다면 HPV 감염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구강암의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다. 조기에 발견하면 할수록 치료율도 높고 절제 범위가 작아 수술 후 구강의 생리적 기능 회복이 그만큼 빠르다. 특히 구강암 중 가장 비중이 큰 설암은 혀 일부를 제거해야 하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구강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이비인후과 검진이 필요하며 평소 구강 위생을 청결히 해야 한다. 또 구강암 발생률을 높이는 과도한 음주와 흡연,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높은 육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황재용기자 hsoul38@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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