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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기업 0.9%가 65% 싹쓸이···평균 매출액도 200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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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 기업이 매출을 독식하는 구조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한국 기업체 48만372개중 0.9%(4088개)에 불과한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65.1%(2649조원)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각각 6480억원과 30억원으로.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200배가량 많았다.

기업당 평균 총자산도 대기업이 1조3977억원, 중소기업은 3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기준 대기업 기업체 수는 제조업(28.7%)이 가장 많았고 도·소매업(12.6%), 금융·보험업(11.1%)이 뒤를 이었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금융보험업(1조2375억원), 제조업(1조449억원), 도·소매업(543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기업체수 증감률은 2011년 12.4%에서 2012년 6.9%로 매출액 증감률은 같은 기간 10.9%에서 3.3%로 각각 5.5%포인트, 7.6%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총자산 증감률은 2011년 8.2%에서 2012년 10.6%로 2.4%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의 경우 기업체수는 도·소매업(25.8%), 제조업(20.9%), 건설업(16.9%) 순으로 많았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제조업(53억원), 도·소매업(35억원), 운수업(28억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업체 수는 48만372개로 전년보다 6.9% 늘었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의 은퇴와 맞물려 창업의 진입장벽이 낮은 숙박·음식업체 수(5219개)가 전년 대비 18.7%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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