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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김동현, 1억원대 사기 혐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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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연합뉴스

배우 김동현이 억대 사기 혐의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1팀은 빌린 1억원 이상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배우 김동현(61·본명 김호성)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09년 6월, 지인에게 "1억2000만원을 빌려주면 2개월 안에 현재 진행 중인 신도림동 주상복합 건설사업의 PF 대출금을 받아 갚겠다"고 말해 1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당시 김 씨가 말한 건설사업은 시작도 되지 않았다. 또 그가 공동 대표를 맡고 있던 건설사의 분양 실적은 저조한 상태여서 빌린 돈을 갚을 능력이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2월, 김씨는 돈을 갚지 않은 상태에서 "빌라 담보대출을 받아 빌린 돈 일부를 먼저 갚으려고 한다"며 "체납된 세금을 내야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거짓말을 해 1000만원을 추가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현은 가수 혜은이의 남편으로 드라마 '아내의 유혹' '광개토대왕'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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