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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오브 라만차'의 조승우. /오디뮤지컬컴퍼니
제공 |
공연계 최대 성수기인 연말을 맞아 높은 몸값을 자랑 하는 정상의 뮤지컬 스타들이
정면 승부를 벌인다.
해외 라이선스 대작 '모차르트' '엘리자벳' 등을 통해 최고의 티켓 파워를 입증한 JYJ 김준수가 고 김광석의
노래들을 엮은 창작 주크박스 뮤지컬 '디셈버: 끝나지 않은 노래'(다음달 16일~·세종문화회관)로 돌아온다.
이번에도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 중이다. 일반적으로 창작극은 라이선스작에 비해 관심이 덜 한 편이지만 이번 작품만큼은 김준수의 이름값에 힘입어 1일 1차 티켓 오픈
후 1시간 반만에 좌석의 90%인 4만 석을 판매 했다. 뮤지컬 스타 박건형도 합류했다.
관록의 뮤지컬 스타 조승우와 올해
'레미제라블'을 통해 정상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정성화는 '맨 오브 라만차'(19일~·충무아트홀)를 함께한다. 둘 다 2007년 이후 6년 만에
이 작품에 복귀해 뮤지컬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소설 '돈키호테'가 원작인 이 작품에서 돈키호테와 세르반테스 1인2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시장은 전통적으로 남자 스타들의 티켓 파워가 세지만, 올 연말에는 옥주현의 활약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옥주현이 연말 최고의 기대작 중 하나인 '위키드'(22일~·샤롯데씨어터) 한국어 초연의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 작품은 전 세계
25억 달러(약 3조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내한 공연에서 260억 원의 매출, 23만5000명의 관객 동원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국내
상연 뮤지컬 사상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바 있다. 초록 마녀 엘파바로 변신한 옥주현이 남자 스타들 속에서 어느 정도의 관객을 동원할 지 관심이
쏠린다./탁진현기자 tak0427@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