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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다니엘 헤니, "인종차별 겪어…상처 크지만 연기로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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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헤니 인종차별. 사진/ 연합뉴스
배우 문소리가 영화 '스파이'를 촬영하며 들었던 다니엘 헤니의 어릴 적 이야기를 털어놨다.

문소리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스파이' 제작보고회에서 "다니엘 헤니는 의외의 인물이었다"고 말했다.

문소리는 "헤니를 보면 왕자처럼 자랐을 것 같은데 어릴 때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픔이 많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유색인종이라고 차별을 받았다고 들었다. 때문에 본인 태생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사춘기 시절에 고통이 꽤 컸다더라. 그런 경험들이 연기할 때 정말 깊은 감정으로 나오는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美 미시건 주에서 태어났다. 강원도 같은 곳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니엘 헤니는 2005년 가족과 함께 출연한 한 방송에서도 "어렸을때 인종차별로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의 어머니는 "미시간주에 살고 있던 다니엘 헤니가 8살 때 차를 타고 가다가 16살짜리 백인소녀에게 다짜고짜 멱살을 잡히고 말았다. 알고 보니 그 소녀는 다니엘 헤니가 자신들과 얼굴색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소한 꼬투리를 잡아 괴롭혔던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니엘 헤니는 이런 주위의 왜곡된 시선에도 스포츠를 통해 자신을 극복해나갔고 결국 대학(일리노이대학교)에서 농구선수까지 됐다"며 자랑스러워했다.

한편 다니엘헤니, 문소리가 출연하는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밀 스파이가 국가의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을 수행하던 중에 자신의 정체를 모르던 마누라가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코믹 첩보 액션 영화로 9월 초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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