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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단언컨대 가장 완벽한 패러디 CF…'베가아이언 이병헌' 따라한 '왕뚜껑 김준현' 등 닮은꼴 광고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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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인기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을 패러디한 KT 광고. 극중 부부인 한진희와 이혜숙의 부부싸움 장면을 데이터 용량 갖고 싸우는 모습으로 패러디했다. /영상 캡처
   
▲ 김준현이 등장하는 한국야쿠르트의 왕뚜껑 광고. 이 동영상은 유투브 등록 2주만에 16만 뷰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 캡처
# 부부싸움을 하는 한진희와 이혜숙. 한진희가 "맨날 스마트폰으로 드라마나 보고 데이터가 남아 돌아?"라고 호통을 친다. 이혜숙은 도도한 표정으로 "그래요 남아 돌아요. 난 데이터가 두배라구요"라며 맞받아친다. 이 영상은 인기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예고편이 아니다. KT의 '올 아이피 데이터 2배' 서비스를 홍보하는 엄연한 광고다.



# "뚜껑에게도 영혼이 있다면 뜨거운 김을 두려워 않고 견뎌내는 인내와 어떤 시련에도 맛을 지켜내는 책임감, 덜어서 나눠 먹을 수 있는 따뜻함을 가졌을 것입니다. 단언컨대 뚜껑은 가장 완벽한 물체입니다." 어딘가 웃기면서 익숙한 광고 카피와 화면. 베가 아이언 광고를 패러디한 왕뚜껑 광고다. 모델만 이병헌에서 김준현으로 바뀌었다.



패러디가 여름 광고업계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그동안 패러디 광고는 소비자에게 재미는 주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는 없다는 이유로 단발성으로 끝나곤 했다.

하지만 이번달 초부터 전파를 탄 KT의 드라마 패러디 광고 시리즈와 한국야쿠르트 왕뚜껑의 베가 아이언 패러디 광고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대세로 발돋움했다.

KT는 인기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과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한장면과 주인공을 그대로 기용해 큰 화제를 모았다.

KT 관계자는 "중견 배우 한진희와 이혜숙이 나오는 패러디 광고의 경우 드라마 주시청자인 중장년 소비자를 겨냥해 통신 서비스를 재미있게 홍보하자는 목적로 만들었다"면서 "현재 후속 광고도 내보내는 중"이라고 말했다.

왕뚜껑 광고는 모델만 이병헌에서 김준현으로 바꿨을 뿐 배경음악, 촬영장소, 여성모델까지 베가아이언 광고를 그대로 따라했다.

이병헌마저 "김준현 패러디 정말 웃겼다"고 언급해 광고 카피 '단언컨대'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현재 이 광고는 유튜브 등록 2주만에 16만 뷰를 넘기며 인기몰이 중이다.

팬택 관계자는 "왕뚜껑 광고 반응이 좋아 베가 아이언도 함께 재조명받았다"고 전했다./장윤희기자 uniqu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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