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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38위 동양그룹이 침몰 위기에 처했다.
'최후의 희망'인 동서그룹 오리온이 공식적으로 지원 의사가 없다고 밝힌데다 채권단까지 등을 돌리면서 사실상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에 따라 동양그룹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계열사매각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하는등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24일 재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에 내몰린 동양그룹은 현재 동양매직과 삼유사업부, 일부 레미콘공장 등 매각을 추진중이며 동양파워와 동양증권 등 주요 계열사 지분 처분하는 방안을 마련하는등 고강도 구조조정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동양그룹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어 매각작업이 원활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앞서 형제그룹인 오리온은 23일 "오리온그룹과 대주주들은 동양그룹에 대한 지원의사가 없으며 향후에도 지원 계획이 없다"고 발표했다.
이번 방침은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 등 오너일가가 형제회사인 동양그룹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명백히 밝힌 것이다.
동양그룹은 동양시멘트 등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 1조1000억원 상환을 위해 오리온 대주주인 담철곤 오리온 회장(12.91%)과 이화경 부회장(14.49%)이 보유한 오리온 지분 15∼20%를 담보로 5000억∼1조원 규모의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할 계획을 마련해놓고 지원을 요청했다.
시장에선 동양그룹이 자금난에서 벗어나 시장 신뢰를 회복하려면 연내 최소 7천억∼8천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기업어음(CP) 상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특히 그룹의 중간지주사 역할을 하는 비상장 계열사인 동양인터내셔널과 동양레저가 기업어음(CP) 상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그룹 전체 경영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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