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레이디스코드의 소정·리세·애슐리·은비·주니 | 새내기 걸그룹 레이디스코드가 지난 앨범과 180도 달라진 새로운 코드로 무장하고 돌아왔다. 두 번째 미니앨범 '코드#2 프리티 프리티'를 발표한 이들은 나이에 걸맞는 상큼한 이미지로 한껏 애교를 발산한다.
▶ 나쁜 여자에서 사랑스러운 소녀로
이들은 '여자들이 원하고 바라는 워너비 코드를 담아 드라마틱한 무대를 구현해내는 퍼포먼스 그룹'을 표방하며 3월 데뷔앨범 '코드#1 나쁜 여자'를 발표했다. MBC '위대한 탄생'의 권리세(예명 리세)가 주축이 된 걸그룹으로 먼저 알려지면서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팀으로 주목받았다.
데뷔곡 '나쁜여자'에선 경쾌한 스윙 리듬과 화려한 빅 브라스가 어우러진 리드미컬한 멜로디에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로 다른 신인 걸그룹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그동안 이어온 악녀·호러퀸의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팬들을 유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른 신인과 다르다는 점을 보여주려다 보니 무게감 있고 다소 어두운 면이 부각된 것 같아요. 우리 평소 모습처럼 예쁘고 사랑스럽고, 귀여운 매력을 본격적으로 보여드릴 거예요."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예뻐 예뻐'는 펑키한 기타 리듬에 경쾌한 브라스 세션이 어우러진 댄스곡이다. 귀에 감기는 가사와 멜로디, 당당하게 예쁘다고 외치는 멤버들의 가창력과 퍼포먼스가 조화를 이룬다. '예뻐 예뻐'가 후렴구에 반복되는 가운데 골반을 튕기며 아기자기하게 손을 흔드는 동작은 원더걸스의 '텔 미' 춤과 흡사한 중독성을 띈다.
| | | ▲ 애슐리·은비·주니(왼쪽부터) | "데뷔 앨범 활동은 만족해요. 많은 분이 '나쁜 여자'라는 곡을 알아줘서 뿌듯했죠. 그리고 신인답지 않게 무대가 세련되고 훌륭하다는 평가도 좋았고요. 그런데 저희를 '나쁜 여자 부른 애들'로만 알고 있고, 사람들이 레이디스코드라는 팀 이름은 잘 몰라서 아쉬웠죠."
▶ 팔색조 매력으로 인지도 끌어올릴래요
이번 앨범의 목표는 팀 인지도를 높이면서 멤버 각각의 다양한 개성도 널리 알리는 것이다.
리더인 애슐리(22)는 '글로벌 코드'를 맡고 있다. 어릴 적 미국 뉴욕으로 이민가 12년간 살다가 가수의 꿈을 안고 홀로 한국행을 택했다. 한국어·영어·스페인어·일본어 등 4개국어를 구사하며 자유분방한 성격과 어디로 튈 지 모르는 톡톡 튀는 매력, 탁월한 춤 실력을 지녔다.
리세(22)는 '퓨어 코드' 담당으로 순수함과 청순함을 대표하는 멤버다. 외모와 노래·춤 실력을 고루 겸비한 검증된 인물이다. 강도 높은 운동과 다이어트로 '위대한 탄생' 출연 당시 보다 8kg을 감량하며 몰라보게 달라졌다.
| | | 소정(왼쪽)과 리세. | 은비(21)는 발랄하고 사랑스러운 여자들의 워너비가 되겠다는 뜻으로 '러블리 코드'를 지녔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출신으로 폭발적인 가창력을 지닌 소정(20)은 개성 넘치는 매력과 파격을 즐길 줄 아는 '펑키 코드'를 맡았다. 올해 고교를 졸업한 막내 주니(19)는 트렌디하면서 발랄함을 추구하는 '프리티 시크 코드' 담당이다.
지난 앨범 당시 음악 방송에만 출연했던 이들은 최근 SBS '화신' '도전 1000곡' 등 예능 프로그램에 발을 들이며 서서히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리세는 MBC '스플래시'에 고정출연하고 MBC 라디오 '심심타파'에 고정 게스트로 나가며 팀과 멤버 알리기에 분주하다.
"레이디스코드라는 이름이 어렵다고들 하는데 한 번 기억하면 잊혀지지 않는 이름이 되도록 하는 게 이번 활동의 목표예요. '예뻐 예뻐'가 우리의 대표곡이 되는 동시에 연말 신인상도 받고 싶어요. 무엇보다 전국의 국군 장병들이 '예뻐 예뻐'를 외치며 우리 춤을 따라추기를 바라고 있어요."/유순호기자 suno@metroseoul.co.kr·사진/이완기(라운드테이블)·디자인/김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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