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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마이클 더글러스 "구강성교로 인후암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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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비하인드 캔달라브러'의 마이클 더글러스
제66회 칸 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부문 진출작 '비하인드 캔달라브러'로 돌아온 할리우드 톱스타 마이클 더글러스가 자신이 인후암에 걸린 이유는 구강성교 탓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더글러스는 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오랫동안 즐겨온 담배와 술 때문인 줄 알았지만, 실은 여성과 구강성교를 할 때 전염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가 발암 이유였다"고 말했다.

HPV는 성행위로 감염되는 바이러스다. 자궁경부암 등을 유발하는 고위험군과 항문 주위에 사마귀 등 피부 질환을 일으키는 저위험군으로 나뉜다.

더글러스는 "2000년 목에서 종양을 발견했을 당시 이미 암 4기였다"면서 "항생제만 처방받다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주치의 친구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었다. 지금은 완치돼 2년 이상 암이 재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이같은 주장에 가디언과 통화한 한 의사는 "터무니없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명배우 커크 더글러스의 아들로 영화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 등을 제작하고 '원초적 본능' '월스트리트' 수많은 히트작에 출연한 더글러스는 한때 섹스 중독증 치료를 받을 만큼 문란한 사생활로 악명을 떨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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