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임리히법. 사진제공/ 서울시 |
추석과 설 등 연휴기간에 떡 등의 음식을 먹다 사망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서울시가 추석을 앞두고 60대 이상 어르신들에게 음식섭취 중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응급처치로 어떤 방법이 있는지 알아봤다.
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6년(2007년~2012년)간 서울에서만 음식물섭취 중 기도폐쇄로 119 구급대에 이송된 환자가 400명에 이르며 이중 8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떡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람이 절반가량인 41명으로 전체 48.6%를 차지했다. 이외에 과일과 고기, 낙지 등을 먹다가 기도가 막힌 경우도 있었다.
기도폐쇄로 사망한 사람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80대 이상의 어르신이 43명으로 48,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 순이었다.
특히 떡으로 인한 기도폐쇄 사망자 41명 중 40명이 60대 이상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월별로는 추석과 설날이 낀 9월과 2월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아 명절 때 어르신 들이 떡을 드실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평소 어르신들에게 음식물을 잘게 썰어 여러 번 씹는 식생활을 습관화 하도록 도와드리는 것이 좋다"며 "기도가 막혔을 때 하임리히법(복부밀치기)을 응급처치 하면 불행한 사태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러한 사고를 접했을 때 응급처치 방법으로 하임리히법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임리히법은 기도가 이물질로 인해 막혔을 때 어른의 경우 뒤에서 시술자가 양팔로 환자를 뒤로부터 안듯이 잡고 검돌기와 배꼽 사이의 공간을 주먹 등으로 세게 밀어 올리거나 등을 세게 치는 방법이다. 그러나 1세 미만의 영아는 45도 각도로 뉘어 하임리히를 시행해야 한다.
조현정 기자 jhj@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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