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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미스김 덕분에 KBS가 웃는다! '직장의 신' 김혜수 국내외에서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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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극 '직장의 신'에 출연 중인 김혜수가 '코믹 열연'을 앞세워 국내외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드라마는 종영 전인데도 여러 나라에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최근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적인 콘텐츠 마켓인 MIPTV에서 일본·중국·홍콩 등에 판매된 데 이어, 현재 러시아·남미 등 비아시아권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KBS의 한 관계자는 "해외에서 점차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한국 드라마와 영화 '도둑들' '타짜' 등에 출연해 인지도가 있는 김혜수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다른 국가의 수출 협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판매가를 정확히 공개할 순 없지만 꽤 높은 가격에 수출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국내 반응도 예상 외로 뜨겁다. 김혜수가 방영 직전 표절 논란이 일어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는데도 정작 시청자 게시판은 그의 코믹 연기를 칭찬하는 호평들로 넘쳐나고 있다.

극중 만능 계약직 사원 미스김을 연기하는 김혜수는 살사 댄서, 버스 운전 기사, 간장게장의 달인 등으로 변신을 거듭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홈쇼핑에서 몸에 착 달라붙는 빨간 내복을 입은 채 피겨선수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를 패러디하고, 회식 자리에서 탬버린을 들고 막춤을 추는 등 민망할 법한 장면까지 몸 사리지 않고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주고 있다.

   
 

극중 대사도 화제다. "회식은 몸 버리고 시간 버리는 자살 테러다" "노예가 될 생각이 없다" 등 보통의 직장인들이 가슴속에 품고만 있던 말들을 시원하게 내뱉어 '미스김 어록'이 생겨났다. 트위터 등 SNS에서는 말 끝마다 '합니다만'을 붙이는 미스김의 독특한 말투인 '다만체'도 유행 중이다.

시청률은 매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일 8.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으로 출발한 이 드라마는 지난주 방영된 5·6회에서 13.4%, 14.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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